'건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6.12.31 2006년의 마지막과 2007년의 시작 사이에서..
  2. 2006.09.03 2006-09-03의 기록
  3. 2006.09.03 어리석음.. 6
언제나처럼..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늘상 하던대로

한해의 계획이 잘 이뤄졌는지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위한 새로운 약속을 세우기 마련..



무엇보다.. 이러한 일들이 한해가 마무리지어가는 연말, 연초에만 이뤄질 것이 아니라..

항상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잘 해나가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짓고 시작하기 위해 찾아온

실미도 인근 펜션..



매년 그래왔지만,

늘어나는 나이만큼이나 이제 시간의 흐름을 그냥 지나치기엔

이젠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07년에는 한단계 성숙해짐을 약속해보려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하고 싶다..




ps : 언제나 이때가 오면 문자메시지나 메일로 쏟아지는 의례적인 것들..
그러한 것들이 싫어서 이번 만큼은 한명 한명에게 내가 갖고 있던 생각, 의견을 담아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모든 분들께 보내지는 못했다. 안했다기보다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건강이 항상 함께 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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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3의 기록

일상사 2006. 9. 3. 23:36
오전에 잠시 나갔다가..
속이 않좋아지는 바람에.. 크게 고생하고..

집에서 내내 누워있었습니다..
정신차리니 밖은 이미 컴컴하고..

컴퓨터를 하고 싶지만.. 왠지.. 라는 생각에..
안정을 취할겸.. 눈 뜨고도 한참을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예전엔 천장을 보면 벽지의 그림을 보면서 이 생각 저 생각 하곤 했는데.
제가 전역하기전에 방에 도배를 새로 했는데.. (그게 2년전입니다.. )
지금 천장에 있는 벽지는 아무것도 없는 흰색 벽지입니다.


바뀐 벽지는 한참을 보고 있어도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눈을 감으면 복잡하고 해답없는 생각만 가득 떠오르고..
눈을 뜨면 바보처럼 멍하니...

최근 2주간 실수한 것들..
짧은 생각으로 행했던 저의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고 생각하니..
도대체 어떻게 지금 현안을 정리하고 다음으로 한걸음 나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컴퓨터를 켜서 들어왔더니 아까 오전에 만났던 학교 후배를 포함해서 그동안 연락 못했던 분들이
메신저로 말을 걸어주시더군요.

이러저러 이야기하다보니.. 아니나다를까.. 슬슬 속이 쓰리더군요..;;
내일 병원가야곘다.. 가야겠다.. 생각하다가..
지금 아픈 것 좀 어떻게 수습하려고 약상자를 뒤졌더니 다행히도 낯이 익은 약이 보였습니다.

약의 한편에 보이는 전문 의약품이라는 단어에.. 아직 정확하게 병도 모르는데
먹어도 될까라는 두려움과.. 그래도 지금 당장 아픈데... 하는 생각에 고민을 하다가..
2알을 꺼내 먹었습니다.
(용법도 생각안나더군요..;; 1알인지 2알인지... )

한시간쯤 지나니 속에서 무슨 반란을 일으키는 건지 아프다가.. 30분쯤 더 지나니 괜찮아지긴 하더군요
(지금은 또 아프지만요 -_-;;)

오늘의 기록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떠든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짓는군요..

결국엔 마음속에 담고 있던 그 문제의 해결 방법은 못 찾았습니다..
오늘 풀지못한 숙제는 내일로 미루고..
내일로 미룬다고 해결방법이 찾아지는건 아니겠지만..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도 건강하다는데..
지금 제 상태는 정신부터 퀭하니 곯아있는 듯 하군요.. 육체가 멀쩡할리가....

사람과 사람.. 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상처받은 그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전합니다..
비록 메일, 문자메시지, 전화로도 하지못한 그말...
여기서라도...

내심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이 사과가.. 인터넷을 떠돌다가.. 언젠가 그 사람이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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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

일상사 2006. 9. 3. 01:23

웃음만 나옵니다.
어리석음에..

요 몇일 식사를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3일..일요일까지 3일째 접어드네요..

좀 괜찮아질까 싶어서 먹으면 소화를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길 수차례..
차라리 안먹는것이 낫지..낫지.. 싶네요..


생각나네요..

지금으로부터 6년전쯤에..
고3시절..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유독 속이 않좋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진찰을 하시더니 하시는 말씀...
(제가 꽤나 나이가 있어보였나봅니다.. )

"술 많이 먹었냐?"

"아뇨... 저 지금 고3인데요.. "

"그러냐.. 신경 많이 쓰지마라.. 위에 구멍나려고 한다.."

"...."

나중에 보니까 신경성 위염인가... 그렇더군요..
머..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지금 속 안좋은게 그게 재발한게 아니길 바래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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