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6.17 속 깊은 내 여자친구 이야기 5
  2. 2006.03.05 직장을 다니면서.. 4

작년 이맘때쯤으로 기억합니다..
이 이야기를 알게된건...

유명한 인터넷카툰 정도로만 알았던 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짝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고 세상을 메마르게 살고자 했던 저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주었던 만화였습니다.

23편정도의 만화를 모두 모아서 가끔씩 보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전달해주면서..
이 책이 나오면 반드시 사리라.. 사리라 했는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한동안 기억 저편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커뮤니티에서 대화를 하고, 이 만화이야기를 전해줬더니..
하루는 그러더군요..
이 만화 책으로 나왔던데요..
바로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너무나도 갖고 싶었기에....

오늘 회사로 책이 배달됐습니다..
그리고 퇴근하는 길에 버스에서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이미 아는 스토리지만... 눈가에는 눈물이 가끔씩 흘렀습니다..
아직 감정이 메마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사람들 몰래 눈물을 훔치며... 1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2권을 마저 읽고 잘 생각입니다..
그리고 1세트를 더 구입하려 합니다..

나중에 저의 애인이 될 사람에게 선물할....



ps : 이렇게 해서 나중에 저의 애인이 될 사람에게 선물할 책이 2세트가 되었습니다.
,
작년 11월 16일에

학교에서 소개를 받고 들어간 지금의 직장..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식으로 들어간..
얼마전에 입사 100일쯔음... 지난듯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첫 월급 받아서 월급 봉투를 어머님의 품안에 안겨드린다든지..
선물을 산다든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워낙 물건에 대한 욕심이 많은 터였는지..

12월에 첫월급을 받아서.. 산 건..
다른것도 아닌.. 웹 스토리지... 대략 27만원 정도 준것 같은..
(파일 공유때문에 내 컴퓨터를 켜놓는 것이 싫어서 였던것 같다..
결국엔 파일 공유를 쓰는 것도 나밖에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1월이 되어 받은 2번째 월급...
이 역시 카메라를 산다고 -_- 흥청망청 다 써버렸던듯...
(모자라는 돈은 카드로 메꿔서.. 역시 마이너스 인생.. 쩌비..)

2월이 되어 받은 3번째 월급..
전달에 질러놓은게 많아서였는지.. 카드값 메꾸기가 버겨웠다..
게다가... 입사전에 어머님 카드 빌려서 질러버린 모니터값도 드려야 했고..
결국 -_- 친척들 드릴 내복, 양말 사는데 20만원 넘게 들었는데 그중에 10만원 보태드리는 것으로... 통과..
(시골에 내려가서 제가 월급받아 산거라고 어머님께서 그러시니.. 얼굴이 무지 뜨거웠...)

3월... 이제 몇일 있으면 월급날인데..
매번 적금들겠다는 말만 하고.. 적금도 안들고, 돈은 공중으로 부웅..
집에 생활비 하나 보태지도 않으면서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학교 졸업하고, 직장다닌지 벌써 몇달인데..아직도..;;;
(철없게 느껴지긴 하다만..)

이번달엔 생활비와 어머니께서 비싸서 못 사서 쓰셨다는..
눈가에 바르는 주름 제거 크림이나 사드려봐야겠다...
(근데 비싸긴 비싸데 -_-;; 몇 ml도 안되는데 근 10만원 달라네..;;;;)




아마..당분간은 짠돌이 생활하면서 지내야될듯..
그래야 적금도 들고..
돈을 모을듯 싶다..
앞으로 5년 안에 장가가라는 말씀도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