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따뜻~! 하게 옷을 입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하더라구요..

혹시나 멋진 풍경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 손에 디카를 들고 가는데..

단풍도 이제는 대부분 다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이는 나무들 사이로..
아직까지 가을의 청취를 느끼게 해주는 나무가 있어서

한장 찍었습니다.. ^^



그리고 도서관으로 계속 걷다보니..
소나무 같은 침엽수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더군요..

날씨가 추워도 그걸 버티기 위해서 변했다는 침엽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도 푸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 당당함
하지만 그 이면에 갖고있을 것 같은... 외로움..





나무가 살면서..
가시가 있으면 가까이 하는 사람이 없듯이..

저도 혹시나 성격에 날카로움이 있어서
행여나 내가 보지못하는 그 날카로움에

다른사람들이 나를 피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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